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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은성수, 이동걸 건배사 논란에 ‘곤혹’…정무위 질타 빗발

“산은 회장,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임명…감독책임 있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건배사 논란에 곤혹을 치렀다.

 

은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회장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기 만화 발간 축하연에서의 건배사로 ‘가자, 20년!’ 고른것에 대해 야당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은 위원장 역시 책임이 있지 않냐는 지적이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이 회장이 출판기념회에 갈 때 (은 위원장에게) 보고를 했느냐”고 물었고, ‘아니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 인사 추천 권한이 있고 감독권자인데 이런 상황에 대해 정식으로 보고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나”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이 회장이 ‘정치적인 의도가 없다’고 했는데 누가 봐도 정치적인 발언아니냐”며 “산업은행장은 준공무원인데 정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 회장이 축하연에 간 것이 적절하냐”며 “금융위원장이 질책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 위원장은 잇따른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일일이 그분들의 행동에 대해 일일이 (감독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보겠다”며 “주의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관장으로서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 열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 만화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 참석했다. 당시 이 회장은 이 전 대표가 평소 주장해온 ‘민주당 20년 집권론’의 의미가 담긴 건배사를 제안했다가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지난 24일 이 회장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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