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관세청이 코로나 장기화로 수출길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 사례를 생중계한다.
관세청은 13일 오후 3시 서울세관에서 수출기업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대회 내용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전국 세관의 기업지원팀은 그간 코로나19로 막힌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
울산세관의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고용노동청과 협업해 수출컨설팅, 금융 및 고용지원을 통해 관내 4개사가 22만달러의 첫 수출에 성공했고, 3개사는 수출이 전년대비 368% 증가했다.
인천세관은 글로벌 오픈마켓업체와 협업해 내수기업 88개사 포함 133개사 중소기업에 글로벌 오픈마켓 입점 지원 및 전자상거래 관련 수출교육을 실시했다.
덕분에 32개사가 입점에 성공하고, 20개사는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했다.
관세청은 협업을 통한 수출 활로 마련, K브랜드 수출 확대, 코로나 등 대내외 여건의 변화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수출지원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이중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심사위원은 정부, 수출입업계, 학계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표를 최초로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수출입현장 의견을 듣는 한편 온라인 생중계에 접속한 누리꾼들의 의견도 듣는다. 좋은 의견을 낸 누리꾼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김태영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과장은 “수출을 시도하거나 보다 성장하고 싶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업지원 우수사례를 자신의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우리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FTA 활용이나 코로나로 인한 통관애로사항 등 문의를 위해 각 본부세관에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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