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금융위, 또 산업은행 지원사격…“항공사 합병, 유일한 대안”

혈세절약+고용유지 측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국민 혈세 절약, 고용유지 측면에서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에 이어 금융위가 또 산업은행 지원사격에 나선 셈이다.

 

27일 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합병 이외 다른 대안은 없냐’고 묻자 “국민 혈세를 절약하고 고용 유지하기 위해 다른 대안이 없다고 채권단이 판단했고 국토교통부와 금융위 역시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은 위원장은 “아시아나가 HDC현대산업개발에 배각 됐다면 양사 체계로 갔을텐데 매수 의사를 철회했고 다른 잠재적 인수자한테 의사를 타진했지만 안됐다”며 “독자생존해야하는데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몰라 이또한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은 위원장은 이번 통합이 대출이 아닌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역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5000억원 규모 보통주, 대한항공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사채 3000억원어치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은 위원장은 “주식을 주면 빚이 아니다. 재무건전성에 좋다”며 “(한진그룹에) 약속을 담보하는 것도 중요한데 대출보다는 주식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대한항공에 직접 투자가 아닌 한진칼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에 주면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이 더 떨어진다”면서 “한진칼 지분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한진칼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팔아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모회사쪽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