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향후 10년내 ‘전염병’이 지구촌에 발행할 수 있는 위험 중 부정적인 충격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망자가 크게 늘고 경제가 위축되면서 빈부 격차가 심화된 올해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24일 세계경제포럼(WEF)의 ‘2021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위험요인 35개 중 ‘전염병’이 5점 만점에 4.13으로 영향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때 글로벌 리스크란 향후 10년내 발생할 경우 여러 국가나 산업에 심각한 여파를 미칠 수 있는 불확실한 사건 또는 상황을 말한다. WEF는 경제적, 환경적, 지정학적, 사회적, 기술적 리스크 35개를 선별해 각각의 영향 정도를 살폈다.
영향 정도는 1~5점 사이로 측정됐는데, 만약 1점 수준이라면 영향이 아주 작은 수준이지만, 5점이라면 재앙적인 수준을 뜻한다.
지난해에만 해도 전염병은 충격 수준이 10위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경제 위축, 빈부격차 심화 등이 발생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이외 전염병에 이어 충격이 큰 위험 요인에는 기후변화 대응 실패, 대량살상무기, 생물다양성 감소, 천연자원 위기 등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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