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알짜 사업부’ 부분매각도 난항…단계적 폐지 가능성 대두

2021.08.24 11:59:14

통매각 사실상 어려워
매각 방안 결정 9월로 또 연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매각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에서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 방향’ 논의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씨티은행은 7월 중 출구전략 방향을 확정지겠다고 밝힌 뒤 8월로 연기했는데, 이번에 또 한 차례 9월로 연기한 것이다.

 

신용카드, 자산관리(WM) 등 소위 ‘알짜’로 분류되는 사업부에 대한 부분 매각 협상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매각 불발 시 ‘단계적 폐지’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씨티은행은 그간 소비자금융 부문에 대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실사에 참여한 복수의 금융사들과 매각 조건 등을 협의해 왔다.

 

하지만 씨티은행과 인수의향사 상호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인수의향자 측과의 협의는 부분매각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달간 실사 등을 통해 씨티은행의 3가지 출구전략 선택지 가운데 하나던 통매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최근까지 씨티은행은 신용카드, WM 등 알짜 사업부의 ‘부분매각’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를 두고 인수의향자들과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서로 제시한 매각, 인수 조건이 맞지 않아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이 대두될 거란 관측도 제기된다. 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폐지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앞서 2012년 HSBC은행이 산업은행에 소매금융 부문을 매각하려다, 직원 고용 승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실패해 2013년에 결국 청산 절차를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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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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