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직격탄’ 맞을까…中企 87%, 경영상 어려움 확대 우려

2021.08.26 13:38:06

9월 말 대출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추가 연장 희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중소기업 87%가 향후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아직 매출이 회복되지 안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유동성 위기로 쓰러지고 은행도 동반 부실화되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330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87%는 9월 말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고 동시에 금리인상이 일어날 경우 ‘기업애로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된 대출만기연장 등의 조치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매출급감으로 초래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다시 가중되고 있는 만큼 빠른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당국에서는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추가연장을 실시해야 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급격한 금리인상의 자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도 연쇄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그런 만큼 중소기업계에서 오는 9월 말 대출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에 대한 요구는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78.5%는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76.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출상환 및 이자납부를 위한 자금여력 부족(56.8%)’, ‘하반기 대출금리 인상 우려(40.2%)’ 순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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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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