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25일) 오후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다.
지난달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달 21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한 데 이어 그룹 총수와의 세 번째 만남이다. 김 총리와 최 회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과 미래 신사업 발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앞서 이 부회장, 구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 합의를 끌어냈다. 삼성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삼성은 이 자리에서 향후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LG와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LG는 직접 채용으로 연간 약 1만명씩 향후 3년간 총 3만여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역시 이날 김 총리에게 청년 고용 확대를 약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 김 총리는 조만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김 총리와의 회동 이후 곧바로 미국 2위 완성차업체인 포드자동차와의 배터리 합작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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