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 증시, 시장 접근성 부족"…선진지수 편입 불투명

2022.06.10 18:48:49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한국 증시가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못받았다.

10일 MSCI는 이달 말 각국 증시의 시장 지위를 결정하기 앞서 홈페이지에 국가별 시장 접근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한국 증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 자료 등 정보 접근성 부족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 대상 제한적 공매도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 제한 등을 지적했다.

MSCI는 오는 24일 선진·신흥 시장을 재분류하며 이때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후보 편입도 결정된다. 한국 증시는 현재 MSCI 신흥국지수에 포함됐다. 그러나 사전 평가 성격인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를 고려하면 이번에는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이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에 선진국지수 편입 후보에 못 들면 기회는 내년 6월로 넘어간다. 키움증권은 "등록 불발 시 실망감은 있겠지만, 지수 편입 후보군에 들더라도 실제 편입돼 관련 추종 자금 리밸런싱이 이뤄지려면 최소 1∼2년 이상이 걸린다"면서 "이를 고려해 이번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는 국내 증시에 중립 정도로의 재료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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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기자 parkkwg605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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