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궈뒀던 은행채 풀린다”…연말까지 만기도래 2.3조 차환발행 추진

2022.12.19 14:08:50

채권시장 안정화 추세와 연말 자금 조달‧운용 필요성 고려
내년 1월 이후 만기도래분에 대해선 시장상황 살펴 탄력적 조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이 그간 채권시장 안정 차원해서 자제해왔던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한다.

 

최근 채권시장이 안정화 추세이고, 연말 자금 조달과 자금 운용 필요성을 고려할 때 최소 만기도래 차환 목적의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필요성이 있다는 은행권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위원회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은행권과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 및 소통 회의’를 개최해 은행채 발행 재개 방안을 논의한 결과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행권은 당분간은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금융당국과 지속 소통하면서 점진적으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 긴축의 속도 조절 기대감과 정부의 정책 지원, 금융권의 사장안정 노력 등에 따라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점이 이런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먼저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은행채의 차환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시중은행 은행채 만기도래액은 2조3000억원 수준이다. 또 내년 1월과 이후 만기도래분에 대해선 시장상황을 보면서 발행 시기와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앞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는 두 달 전부터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해왔다. 실제 지난 10월 21일 이후부터 5대 은행은 은행채 발행 실적이 전무했다. 은행권은 은행채로 조달하지 못한 유동성을 수신 자금으로 충당해왔다.

 

다만 은행권은 이날 회의에서 은행채 발행 재개 필요성을 적극 설파했다. 최근 채권시장이 안정화 추세이고 연말 자금 조달과 운용 필요성을 고려하면 최소 만기도래 차환 목적의 은행채 발행은 점진적으로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말 및 내년 초까지 은행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채가 탄력적으로 발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소통하며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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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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