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새해들어 카카오 3사 시총 2조원 늘어…주가 전망은 "글쎄"

2023.01.05 16:05:01

작년말 42조4444억원에서 전날 44조6990억원으로 증가...상승률 각 4.90%, 4.53%, 7.93%
"카카오, 4분기가 실적 최저점...주가 긍정적 신호에 탄력 예상"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카카오 그룹 3사의 주가가 새해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2조원 넘게 불었다. 3사 모두 지난해 부진했던 만큼 올해 흐름에 관심이 쏠리지만,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3사 합산 시가총액은 작년말 42조4444억원에서 전날 44조6990억원으로 3거래일 만에 2조원 이상 늘고, 주가 상승률은 각각 4.90%, 4.53%, 7.93%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경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카카오는 3%대 강세를 나타냈다. 카뱅과 카페이는 각각 6% 넘게 오르고 있다.

카카오 3사 주가는 작년만 해도 바닥을 기었다. 카카오는 2021년 말 11만2500원에 마감했지만 작년 10월17일에는 장중 4만6500원까지 내려 60% 상당 빠졌다. 카뱅은 5만9000원에서 1만5800원까지 70% 넘게 폭락했고, 카페이 역시 17만4500원에서 3만2450원으로 내려 고·저점의 차이는 81.40%에 달했다.

새해 들어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카카오 3사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일단 카카오에 대해서는 상반기 실적 성장과 함께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가 최저점으로, 주가는 긍정적인 신호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반등은 경기침체,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돼야겠지만, 현재 주가는 최악의 센티멘트를 모두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카뱅에 대해서는 긍정론과 신중론이 겹쳐지고 있다. 수수료 수익 개선 돌파구 마련이 요원해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올해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시중은행을 크게 상회하는 순이자마진(NIM)이 유지되며 견고한 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순이익은 매분기 레벨업되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둔화된 여신 성장, 플랫폼 수익 등 수수료수익의 부진이 아쉬운 부분으로 기대 성장률을 달성하기엔 수익 개선 돌파구 찾기가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당장 플랫폼 이익 확대와 판관비율 안정화는 어려우나 대출성장률 회복은 기대된다"면서 "여기에 펀더멘털 외적으로 금리와 주가 역의 상관관계, 높은 공매도 잔고 등 밸류에이션과 수급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카페이는 로카모빌리티 인수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증자, 적극적 M&A 검토 등 감안 시 현재 보유한 순현금은 추후 성장 동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 적정 기업가치는 7조4000억원이지만 로카모빌리티 인수 시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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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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