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8년 만에 만난 한‧일 금융당국 수장이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 금융당국은 2016년 이후 중단된 양국 금융당국 간 셔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첫 번째 셔틀회의는 올해 12월 15~16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 금융당국 셔틀회의는 양국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 및 감독에 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2012년 11월 처음 개최됐다. 2016년 6월까지 총 6차례 열렸고 이후 양국 간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8년간 중단됐다.
이날 김 위원장과 일본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장은 기후변화 및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양국의 금융안정 보호 및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쿠리타 테루히사 금융청장과 함께 한·일 은행협회 MOU 체결식 및 공동 세미나에 참석하고 만찬을 진행하면서, 금융당국 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이외 김 위원장은 제팬 위크 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닛케이 신문사 주관 지속가능 포럼과 한·일 은행협회 MOU 체결식 및 공동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 김광수 한국 은행연합회장, 카토 마사히코 일본 은행협회장 등 양국 금융당국 및 은행권 인사 60여 명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한·일 협력 관계가 기존의 안보·외교를 넘어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금융청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 우리 금융회사의 현지 영업애로 해소, 양국 금융회사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금융산업이 지속가능 금융,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 은행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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