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영풍제지 대규모 미수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9일 키움증권은 황 대표가 이날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키움증권 창립멤버로써, 지난해 1월 대표 이사직에 올랐다.
당초 황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였으나 이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황 대표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종목을 대상으로 미수거래를 허용해 왔는데, 지난달 18일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고 그 결과 미수금 4943억원을 떠안게 됐다. 이 중 61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당수 미수금이 회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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