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손호익 부평세무서장 명예퇴임...오는 23일 세무사로 새출발

2025.07.22 19:57:09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 동반자로서 충실할 터”
온화한 리더십으로 '닮고싶은 관리자'
김국현 인천국세청장 "경청덕목, 후배들에게 훌륭한 귀감, 국세행정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손호익 제54대 부평세무서장이 6월말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명예퇴임하고,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의 돛을 높이 올렸다.

 

손호익 전 서장은 오는 23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 151 프리미엄팰리스 2층에서 ‘호인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로 ‘개업소연’을 갖는다.

 

손호익 세무사는 국세공무원 재직시 온화한 성품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평소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장점을 발굴하고 애로사항을 보살펴 주는 등 직원들에게 닮고싶은 관리자의 면모를 보여준 국세공무원이었다.

 

6월말 명예 퇴임식에는 인천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해 김봉규 조사2국장, 인천세무서 윤재원 서장, 연수세무서 양순석 서장, 전 북인천세무서 49대 정근형 서장, 50대 구종본 서장, 일일명예서장, 부평지역세무사회 공현택 회장, 이은선 차기회장, 인천지방국세청 동료와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호익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34년 동안 몸 담아왔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 삶의 전부로 여겨왔던 정든 국세청을 떠나게 됐다”면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내외빈과 동료,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손 서장은 “긴 세월동안 온갖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명예롭게 많은 분들의 축복속에서 퇴임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앞에서 이끌어 주셨던 선배님과 동료, 후배님, 주위의 모든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34년의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31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어주고 어려운 결정의 시간에 조언을 주고 아들들을 잘 키워준 아내와 두아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호익 서장은 대학교 다닐때부터 공무원을 꿈꾸면서 최연소로 대구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문화체육부를 거쳐 1995년 국세청에 전입했다.

 

세무서와 지방청 조사국 등 국세청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하면서 ‘국세청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서기관 반열에 올랐다.

 

손 서장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7년간의 조사반장과 이후 서기관 승진후 인천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의 조사업무 경험은 큰 경험이었다”면서 “능력에 비해 과분하게 큰 행운으로 서장까지 승진해 마지막을 이곳 부평세무서에서 명예퇴임까지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명예롭게 떠 날 수 있게 도와준 과장, 팀장 부평세무서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생활신조,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이 오직 마음먹기 달렸다’는 원효대사의 유례를 전한 뒤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일이나 상황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파했다.

 

손 서장은 “그동안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앞으로도 귀중한 만남의 끈을 놓지 않도록 영원한 국세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 곁에 남아 있겠다”면서 “국세청에서의 아름다운 기억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안고 기쁜 마음으로 떠난다. 국세청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국현 인천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한 치사에서 김봉규 조사2국장은 “34개 성상의 오랜 시간 동안 국세행정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손호익 서장님의 노력과 열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 “인천국세청 모든 직원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손 서장은 법과 원칙에 의한 엄정한 세무조사 업무를 통해 공평과세와 세법질서 확립에 공헌했으며,  세정현장에서는 납세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김국현 청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납세자에게 신뢰받고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국세공무원이었다”면서 “공직자로서 간직해 온 소명의식과 몸소 실천해 온 경청의 덕목은 후배 국세인들에게 훌륭한 귀감이자 국세행정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새로운 날에는 새로운 힘과 새로운 생각이 찾아온다”는 말처럼 새롭게 출발하는 인생 2막에 밝고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지기를 인천지방국세청 가족 모두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세청은 세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한정된 인력으로 업무를 완수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손호익 서장의 퇴임은 더욱 아쉽기만하다.

 

손호익 전 서장은 1967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광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만 24세 최연소로 7급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1995년 국세청 전입후 도봉세무서, 파주세무서, 서인천세무서, 북인천세무서, 중부지방국세청 7년 등 다양한 국세업무를 성실하고 치밀하게 수행하며 뛰어난 업무실적으로 2013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2016년부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조사3과에서 근무하며 신종 탈루업체의 변칙적 탈세행위 차단과 고액체납자 재산추적 조사실적 우수로 2019년 국세청의 꽃이라할 수 있는 서기관 반열에 올랐다.

 

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중부산세무서장, 인천국세청 조사2국장, 남동세무서장 직무대리를 거쳐 2014년 7월 부평세무서장으로 근무하며 직원들의 이해와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근무환경개선, 직원 업무만족도 증대 등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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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kbj66@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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