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본격 규명 나선다...12명 진술 엇갈려

2017.05.02 11:47:28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2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거제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지방청 강력수사대 안전사고 전담 수사팀, 강력화학수사팀, 형사들 35명을 꾸려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또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직후 경찰은 12명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부터 국과수, 사측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당시 현장 근로자, 감독 책임자, 구조물 관련 전문가 진술 등을 폭넓게 조사한 뒤 관련자들의 불법성이나 과실을 규명,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명백히 사고 원인이 알려진 바 없는 상황.

경찰은 12명을 불러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장 관련자들의 (진술이) 서로 상반되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52분경 경남 거제시에 있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6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길이 60m, 무게 32톤짜리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흡연실을 덮쳐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유리나 기자 5016seoul@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