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흥~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 사업이 확정됐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은 29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오산까지 분당선 연장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안 의원의 총선 1호 공약이다.
국토부는 분당선을 기흥에서 오산까지 16.8km 구간의 복선전철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비는 약 1.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착공, 준공 등 약 7~10여 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분당선 오산 구간이 연장되면 오산-기흥 구간 이동시간이 46분에서 24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에서 강남·청량리까지 환승 없이 직행할 수 있고, 트램·SRT·GTX-A 노선과의 연계를 통한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구축된다.
분당선 연장은 오산시의 교통 숙원으로 앞선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시도가 이뤄졌으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등 본격적으로 분당선 확장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안민석 의원은 “총선 1호 공약이자 23만 오산시민의 염원인 분당선 연장이 오랜 노력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라며 “향후 많은 관문이 남았지만 분당선이 완공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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