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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한국무역협회 세무조사 착수…코엑스 리모델링 비용에 초점

조사대상은 2013 사업연도, 10월 7일까지 진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에 파견해 회계·세무 장부를 입수하는 등 세무조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7, 2011년에 이어 5년 만에 실시한 정기세무조사로 업계에선 지난해 세무조사 받을 차례가 됐지만, 지방세 납부 등의 이슈가 있어 올해 착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세목은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통상적인 것으로 조사 사업연도는 2013년으로 알려졌다. 정기세무조사인 만큼 특별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107일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이번 세무조사의 주된 초점 중 하나가 코엑스몰 리모델링 사업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코엑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단일최대주주로 코엑스는 지난 2000년 종합쇼핑몰로 개장한 이래 국내 최고 상권으로 부상했지만, 이후 경쟁업체들의 진입으로 매출하락 등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133000억 원의 자금을 동원해 대대적인 코엑스 리모델링을 추진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의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5단체의 구성원으로서 그 중에서도 코엑스몰 등 수익사업규모가 가장 큰 단체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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