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국=메이저파트너…성장률 1%p 떨어지면 국내 0.1%p 하락”

2021.10.25 16:34:44

올해 실질 GDP 성장률 기존 전망치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5일 출입기자단 대상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워크숍에서 “3분기, 감염병 재확산과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4.0%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를 넘어서지만 11월에는 3%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은은 4분기 이후부터는 백신이 빠르게 보급됨에 따라 양호한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최근 여러가지 대외 리스크가 확대됐으나 수출의 견조한 흐름, 소비 개선세 등을 감안할 때 내년까지 잠재 수준을 상화하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종전 전망 경로에서 아직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위드코로나로 방역정책을 전환하는 것은 플러스 요인이고, 글로벌 공급 차질이나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등 상방·하방 요인이 같이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한 달 뒤 다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은은 최근의 글로벌 공급차질이 국내 중간재 수급차질, 해외 수입 수요 둔화 등을 통해 국내 수출과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출이 둔화될 경우 내년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과정에서 수요는 강하게 회복된데 반해 생산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병목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공급병목은 반도체, 해상물류, 원자재 등에서 주로 발생했고 경제활동을 재개한 일부 선진국에서는 노동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연재해 및 델타변이 확산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항만 적체, 선박공급 제한 등으로 해상물류가 지체되고 운임도 급등했다.

 

한은은 이와 같은 글로벌 공급 차질이 국내 수출과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중국 경제 둔화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김 국장은 “중국은 메이저 파트너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계량모형 분석을 통해 과거 평균치를 살펴 보면 중국 성장률이 1%p 낮아지면 국내 성장률도 0.1~0.15%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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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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