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로 실적잔치?…은행들, 3분기 이자로만 11.6조원 벌어

2021.11.16 16:38:31

대출금리 높아지며 이자수익 자산 지속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은행이 올해 3분기 이자이익으로만 11조6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수익은 1분기 10조8000억원과 2분기 11조3000억원에 이어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인데,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이 지속 증가한 결과다.

 

정부의 대출총량 규제로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은행이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4조6000억원이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 늘었으나 비이자이익과 영업외 손익이 각각 6000억원, 1000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속과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든 3000억원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00억원 줄어든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 유가증권, 수수료 등 부문에서 각각 5000억원, 1000억원, 300억원씩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늘어난 5조9000억원이었다. 인건비는 2000만원 증가했으나 물건비는 300만원 증가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영업외손실은 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000억원) 대비 적자폭을 100억원 키웠다.

 

법인세 비용은 1조6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한계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이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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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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