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ATM 인출 막자 ‘해외카드 사용’ 확 줄었다”

2021.11.30 15:35:37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사용액은 전분기 대비 14.8%(4억9000만 달러) 감소한 28억8000만달러였다.

 

지난 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증가세로 전환됐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한 분기 만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3분기에 해외 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것은 카드사가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한도 관리를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청 단속실적을 보면 지난 1∼8월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가 8000억원에 달한다”며 “국내 거래소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김치 프리미엄’이 커지다 보니 2분기 카드 사용금액이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도 카드 사용금액의 감소의 배경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분기 달러당 1121.2원에서 3분기 1157.4원으로 올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