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출범한 포스코홀딩스가 첫 주주총회에서 포스코그룹의 미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19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총에서 "올해는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돼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포스코홀딩스는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리얼 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면서 친환경 사업을 통한 경제적 가치와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발휘를 통한 환경적 가치 등을 창출해 회사의 리얼 밸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리딩과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설·인프라 ▲농업·바이오 등 지주사 출범 당시 제시한 7대 핵심 사업과 관련, 분야별 경쟁 우위를 높여나가기 위해 사업 회사 중심으로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 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라는 5가지 지향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사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철강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사외이사로는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공동대표를 새롭게 선임하고,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성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대표이사에 전중선 사장을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최 회장은 배당 성향에 관한 질문에 "회사가 전년보다 2배 넘는 1만7천원을 배당함으로써 포스코의 배당수익률은 6.2%로, 국내 다른 대기업의 2% 내외와 비교할 때 아주 높은 수준"이라며 "익년도에도 적어도 1만원 이상은 배당할 수 있도록 여력을 축적하겠다"고 답했다.
또 자사주 소각 규모와 시기와 관련해서는 "최적의 소각 규모와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사회와 충분히 논의해 연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수립하는 등 주주 여러분과 소통·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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