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경쟁력 12위, 부산 30위…홍콩 3위·상하이 4위

2022.03.24 20:58:07

작년 9월 조사보다 1단계 상승…인프라 항목은 8단계 오른 3위

(조세금융신문=최주현기자) 서울의 국제 금융경쟁력이 전 세계 126개 도시 중 12위, 부산은 3단계 상승한 30위에 그쳤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조사보다 1단계 상승한 12위를 차지했다. 5가지 평가 항목 중 '인프라'는 3위로 8단계 뛰었으며 '금융산업 발전'은 2단계 상승한 9위, '도시 평판'은 1단계 오른 7위를 각각 기록했다. '비즈니스 환경'과 '인적자원' 두 항목은 여전히 15위 밖에 머물렀다.

서울시는 또 전 세계 금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서울이 인도 구자라트주의 국제금융기술도시(GIFT CITY)에 이어 '향후 2∼3년간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중심지'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계 컨설팅 그룹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하는 GFCI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되며,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비즈니스 환경,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인적자원, 도시 평판 등 5가지 항목과 전 세계 금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뉴욕이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고 런던(2위), 홍콩(3위), 상하이(4위), 로스앤젤레스(5위), 싱가포르(6위), 샌프란시스코(7위), 베이징(8위), 도쿄(9위), 선전(10위)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상하이(6→4위), 선전(16→10위) 등 중국 도시들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는 "금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화된 2015년을 기점으로 2019년 36위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2년간 상승세를 보인다"며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을 세계 5대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하면서 국제금융허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기업 환경과 인적자원 항목이 여전히 15위 밖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조세감면 수도권 배제, 주 52시간 제한 등 과도한 규제에 기인한 것"이라며 규제개선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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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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