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11일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고 설명했다.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이 총재는 “앞으로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에서 금융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정책 여건 불확실성도 높다. 이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금융 안정 상황, 여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금통위원 7명 중 5명은 향후 3개월간 0.25%p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금통위원 5명은 지난 2월에도 최종 금리 수준으로 현 시점보다 0.25%p 인상된 3.75%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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