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장관 "중소기업이 韓 수출·매출 50%이상 실현할 것"

2023.05.15 14:41:47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중소·벤처 50+' 구상 밝혀 "100개 핵심규제 해결할 것"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 경제에 중소기업의 수출과 매출이 50% 이상 기여하는 '중소·벤처 50+'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핵심 규제 100개를 선정해 해결하고, 기술 침해에 대해 일원화된 범부처 신고센터를 개설할 것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기부와 유관기관, 협·단체가 정책 원팀으로 뭉쳐 함께 노력한다면 '중소·벤처 50+' 비전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9년 기준 중소기업 매출액은 전체 기업의 47.2%였고, 직·간접 수출은 39.3% 수준이었는데, 이 장관은 "중소기업이 수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 거점 확대 및 전문 인력 확충 등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재관을 신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규제 뽀개기'를 위해 핵심 규제 100개를 선정해 하나씩 해결하고, 이번 달 규제 장벽이 가장 큰 바이오, 메디컬 부분에서 로드쇼를 첫 진행할 것"이라면서 "비대면 의료는 빠른 보폭으로 가야 한다. 규제 뽀개기' 첫 번째로 의료와 바이오를 잡은 것도 그와 관련 있다"고 사견임을 전제로 말했다.

 


이 장관은 기술 침해 사건에 대해 일원화된 범부처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와 단일대오로 협업해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납품대금연동제와 관련해 "올해 전국에서 30회의 로드쇼를 예정했는데 90회로 늘려 진행할 것"이라며 "대기업이 참여하는 경제단체도 다 동참하기로 했고, 대형 로펌들이 대기업을 그룹사별로 묶어 로드쇼를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의 기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민간에 있을 때 코트라 비상임이사를 오래 했다'며 "해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코트라 산하 공관으로 등록돼 있어 민간기업들이 사업자등록증을 내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 애로가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기부의 18번째 중기청을 사이버 공간에 만들 것"이라며 "사이버상의 벤처 밸리도 만들어 외국인들도 입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명권자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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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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