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제·진주문산에 3만9000가구 규모 콤펙트시티 조성…신규 공공택지 지정

2023.06.15 17:35:38

경기 평택지제역 3만3000가구‧경남 진주문산 6000가구
반도체‧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가능한 배후주거지 개발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 완료 후 2026년 '뉴:홈' 사전청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토교통부가 반도체 첨단 산업단지와 연계돼 있는 경기 '평택지제역세권'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진주문산' 2개 지구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총 3만90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새로 지정된 '평택지제역세권' 453만㎡ 입지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진주문산'지구 140만㎡에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 가운데 평택지제역세권은 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접근성이 높고, SRT·1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다.

 

또 진주문산 지구는 경남 서부권 우주산업 클러스터(위성특화지구)이며, KTX 남부내륙선과 직결되는 광역교통 요충지다.

 


이번 공공택지 공급을 통해 첨단 산단 배후에 우수한 주거여건을 제공하고, 청년 및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을 2만호 내외로 공급해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릴 계획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더해 국토부는 공공택지 개발을 통해 GTX 연장수요 확보 등 광역교통망 확충여건을 향상시켜 지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은 주변 고덕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입지해 청년층 및 핵심 인재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이다.

 

이에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첨단 산단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면서, 쾌적한 정주 환경과 편리한 광역교통을 제공할 수 잇는‘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문화‧의료 등 도시 기능들을 복합적으로 압축‧고밀 개발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뉴:홈 공급 등으로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행 광역교통 요충지라는 이점을 활용해 GTX-A·C 연장 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도 확장·입체화해 상습 정체구간을 크게 줄인다.

 

아울러 평택지제역 주변에 철도, 버스 환승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해, 수요자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 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진주 문산은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이며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해 첨단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첨단 산업 관련 창업 지원시설과 뉴:홈 공급 등으로 지역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진주 혁신도시와 문산IC등과 연계한 생활 SOC, 커뮤니티 공간 등이 배치된다.

 

국토부는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KTX, SRT 정차), 진주고속터미널(2025 예정)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만든다.

 

또 진주문산 지구와 진주 구도심, 경남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계획하고, 지방도 1009호선·국도 2호선 연결도로 설치로 도로 단절구간을 해소하는 등 주변 지역과의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림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6년께 지구계획 승인 및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발·처벌·환수'라는 4대 영역의 투기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사업시행자 전 직원의 토지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실거래 조사로 이상거래를 추출했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투기점검반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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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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