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1.05%로 0.8%p 인상

2023.09.07 19:42:34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키움증권은 7일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연 1.05%로 0.8%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3월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요 증권사가 모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이 TF에서 이율 산정 체계 합리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 일환으로 예탁금 이용료율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예탁금 이용료는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돈이다. 이자율은 각 증권사가 내부 기준에 따라 책정해 지급한다.

 

증권사에 맡겨 놓은 고객 예탁금은 한국증권금융에 전액 신탁 또는 예치되며, 한국증권금융은 이 예탁금을 투자해 수익금을 증권사에 배분하고 있다.

 


올 초 금융권 업계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증권사들 역시 고객이 맡겨놓은 돈으로 위험 부담 없이 막대한 이익을 거둬 이익 배분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객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조4천670억원이었으며 이 기간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는 5천965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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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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