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만든다더니 수천억 예산 삭감…제윤경 “빼앗긴 사천지역 예산 되찾겠다”

2024.03.19 23:23:25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후보인 제윤경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예산확대를 약속한 것에 대해 ‘우주항공산업의 무지이자 조삼모사식으로 예산 말장난’이라며 우리 사천시민들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지난 18일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서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우주항공 관련 예산은 약 31% 정도 삭감됐고,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의 예산은 80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만일 예산이 삭감되지 않았다면 1조2000여 억원에 우주항공청 신설예산을 더한 1조5000여 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2021년 출범한 질병관리청의 경우 2020년 질병관리본부 예산 8171억원 보다 21.4% 증가한 9917억원에 달했으며, 올해 질병관리본부의 올해 예산은 1조6303억원에 달한다.

 

제 후보는 “정상적으로 예산을 수립하였으면 1조 5천억 원 규모로 출범했을 우주항공청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8천억 원 수준으로 만든 장본인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우리 지역에 와서 우주항공산업의 무지를 드러내며 조삼모사 식으로 예산을 가지고 말장난 하는 것은 우리 사천시민들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심각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주항공 예산뿐 아니라 부자감세와 세수 펑크로 지방정부에 내려줘야 할 (사천지역) 교부세마저 삭감한 윤석열 정부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22대 국회 등원과 동시에 도둑맞은 우리 지역 예산부터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 지역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사천에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며, 사천시도 올해 236억원을 우주항공산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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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기자 ksj@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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