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시행 후 문화소비 23.8% 증가

2015.09.04 14:15:56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문화 업종 전반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문화 업종 카드 이용건수는 136만8천건으로 지난해 동기(120만6천건)보다 13.4% 늘어났다.

이는 2년 전인 2013년 2분기(110만5천건)보다 23.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문화 업종 카드 이용 금액 역시 지난해 2분기(183억원)보다 11.5% 증가한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문화가 있는 날' 관련 업종 카드 결제 명세를 분석한 결과, 행사가 열리는 매주 마지막 수요일 평균 이용 고객은 해당 달의 수요일 평균 이용고객 수보다 월별로 23∼61% 증가했다.

이용금액 역시 해당하는 달의 수요일 평균보다 13∼63% 늘었다.

대표적 문화 예술 거리인 대학로에선 공연 시설 반경 300m 이내에 있는 음식업종 가맹점 매출이 평균 매출 대비 최고 17% 증가하는 등 관련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분석 결과를 보니 정책 의지와 민간 참여가 활성화된다면 문화산업을 통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옥정수 기자 suya-45@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