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M그룹(회장 오우현) 제조부문 계열사 국일그래핀(국일제지 자회사)이 바이오 딥테크 분야에서 학계 및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일그래핀은 최근 바이오 딥테크 기업 하드사이언스와 그래핀 기반 바이오센싱 및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치매 진단 분야로 기술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하드사이언스는 생체 적합 안정성 소재를 기반으로 생체 신호를 고감도·고정확도로 측정하는 바이오센싱 기술과 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세포 수준의 전기·기계·화학적 신호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 예후 예측과 생체 기능 변화 분석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양사는 그래핀 기반 진단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체 시료 처리 및 분석 기술과 소재 기술을 결합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일그래핀은 초경량·고전도·고강도 특성을 지닌 그래핀을 대면적(22인치)으로 안정적으로 합성하는 공정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이를 바이오센싱 소재에 적용해 감도와 신호 안정성, 내구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치매 유발 단백질의 섬유화 현상을 분석하는 기술과 관련해 국내 및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최근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와 임상 연구를 위한 IRB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향후 기술 상용화 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 수도권 대학병원과 유명 의대 신경과를 중심으로 진단 기술 활용에 대한 수요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하드사이언스는 2025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12월에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과 화성특례시장 표창을 잇달아 받았다.
허채정 대표이사는 “그래핀 양산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적용해 실질적인 의료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단계”라며 “소재 기술과 바이오 데이터 융합을 통해 차세대 정밀 진단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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