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 제23회 정기총회의 사전 순서로 진행된 임원선거 후보자의 소견발표 시간에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기호 1번 임채룡 회장 후보는 “그동안 서울세무사회장에 3번 도전했는데 정성이 부족해 실패했지만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세무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말로 소견발표를 시작했다.
임 후보는 “저는 세무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무사는 제 인생의 전부이기 때문”이라며 “세무사 제도 발전을 위해 지역회장, 서울회 임원, 본회 총무이사와 부회장, 대외협력위원장 등을 맡아 낮은 자세로 회원들을 섬겼다”고 소개했다.
임 후보는 임향순‧조용근 전 회장을 섬기면서 매년 세무사 인원을 10% 축소하는데 일조했으며, 정구정 회장 집행부에서는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50년 숙원사업인 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를 폐지하고 세무사도 4회 보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전자세액공제 제도 존치되도록 하는데 일조한 것을 언급하며 “제 인생의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어 “이후에도 저는 한국세무사석박회장, 국세동우회 부회장 등으로 세무사 권익 보호 및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본회와 지방회에서 일하면서 우리 회의 대립과 갈등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특히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어떻게 하는게 화합을 위한 길인지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2500여 회원 사무소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많은 회원들께서 ‘본회가 바르게 가지 않을 때는 바르게 가도록 비판과 견제를 해야 하지만 발목잡기로 사사건건 분열을 야기하면 공동운명체인 우리 세무사회가 몰락하는 길’이라고 하며 회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서울회가 돼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는 말로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임 후보는 따라서 “저는 본회가 바르게 가지 않을 때는 바르게 가도록 확실하게 하겠지만 발목잡기로 사사건건 본회와 대립과 갈등, 분열을 야기하지 않겠다”며 “저는 회원들의 주문하는 일은 발로 뛰어 해결하는 역동적인 서울회를 만들 것이며, 회원들을 하늘과 같이 섬기는 머슴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우리 세무사회는 대량 배출로 인한 과다경쟁으로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변호사 등 타 자격사의 도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는 이 위기를 화합과 단결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제 온 몸을 바쳐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도록 적극 일하겠다”며 공약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서울회를 만들 것 ▲직원 인력난 해소를 강력 추진할 것 ▲세무사회 프로그램인 세무사랑2를 반석 위에 올려 놓아 독과점의 피해를 없애고 건전한 경쟁을 통한 혜택이 회원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할 것 ▲영세 신입회원과 청년 세무사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것 ▲원로 회원들이 조기에 공제 연금을 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수령 연령을 70세로 낮출 것을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또 ▲세무사 징계 완화를 본회에 추진하고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추진 ▲회원사무소 부담을 해소하며 ▲보험 영업을 빙자한 무자격 세무대리와 요식업 등의 불법 세무신고 대리 등을 근절하는 방안 본회와 추진 ▲회원보수교육을 동영상으로도 추진해 집합교육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것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채룡 회장후보는 “서울회장은 예산권, 인사권도 없는 자리이며, 그렇다고 독자적으로 대외업무를 하며 법령을 개정할 수도 없는 자리이지만 본회를 보좌하며 5300명 서울회원의 대표이자 6개 지방회의 맏형”이라며 “서울회장이 맏형 역할을 하려면 지역회장도 해보고 본회 부회장도 해보면 풍부한 회무 경험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저는 지역회장과 본지방회 회직 경험을 통해 풍부한 회무 경력과 연륜을 갖추고 있으며 오랫동안 기업인들과 동거동락하면서 화합과 단결을 위한 친화력을 갖추고 있다”며 “따라서 서울회장은 풍부한 회직경험과 친화력을 가진 부드러운 남자 저 임채룡이 적임자가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어 “저 임채룡은 서울회장 선거에서 2번이나 떨어져 봤기에 서울회장이 되면 모든 것을 바쳐서 죽도록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저의 연대 부회장인 이헌진 부회장 후보와 소득세법의 대가인 정해욱 전 세무사회 감사와 함께 회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서울회를 만들겠다. 회원들을 위해 미치도록 일해보고 싶은, 준비된 서울회장, 검증된 일꾼, 일 잘 하는 저 임채룡을 적극적으로 선출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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