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암진료비 5조원…전년대비 20% 증가

2017.02.28 10:00:02

지난해 암입원 1위는 '위암... 2위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016년 암진료비는 약 5조원 가량으로 2015년 대비 대략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6년 진료비를 분석한 후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작성해 27일 공동발표했다.


이들 두 기관이 발표한 빅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의료보장 인구 5227만명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76만명으로 2010년에 비해 185만6000명(0.4%p)이 늘어났다. 특히 직장가입 인구는 3668만명으로 전체의 72.2%로 2010년 66.2% 이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47조5931억원을 기록했고, 같은해 총 보험료 징수금액은 47조4428억원으로 99.7%의 징수율을 달성했다.



진료비는 전년보다 6조6221억원 증가한 64조5768억원으로 증가폭은 11.4%를 기록해 2010년 이후 최대치였다. 진료비 증가가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급여 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4대 중증질환 진료비는 14조9369억원 전년보다 1조9870억원 늘었고 임플란트 등 치과진료비는 5912억원 증가했다. 또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진료비도 전년 대비 2조7715억원 증가한 24조9896억원을 기록해 진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진료비는 32만8599원으로 전년 보다 3만284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의료보험 적용 인구는 645만명으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이들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은 ‘노년백내장(19만9039명)’이었고 외래 질병 1순위는 ‘본태성 고혈압(250만명)’으로 조사됐다.


2016년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27만3801원으로 전년에 비해 10.85% 늘어났다. 특히 70세 이상 노령층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3.4배인 428만8863원으로 고령층에 대한 의료복지비용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항목별로는 진찰료(20.89%), 처치 및 수술료(18.62%), 검사료(12.88%), 입원료(12.15%)순으로 지출됐다. 2012년 이후 진찰료‧투약료‧주사료 점유율은 감소추세였으나, 처치 및 수술료‧검사료 점유율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2016년 암진료비는 5조3176억원으로 전년 보다 큰 폭(19.93%)으로 증가했다.


입원 환자 기준으로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4만3654명), 폐암(4만2044명), 유방암(3만8006명) 순이었고 외래는 갑상선암(32만5675명), 유방암(15만2017명), 위암(15만87명) 순이었다.


지난 2016년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중 입원 1위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32만8883명)’이었고 외래 1위는 ‘급성 기관지염(1579만명)’이 차지했다.


입원이 잦은 질병 중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무릎관절증’으로 2015년 4725억원에서 2016년 5827억원으로 1년 사이에 무려 23.3%나 진료비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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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주 기자 kimblee196@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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