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인형 팝니다…내달 1일 국비지원 호소

2021.03.30 12:21:12

내달 1일 5호선 광화문 역 오후 2시
지하철 무임수송 국비지원 입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무임수송 국비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조1000억원의 순손실을 입는 등 무임승차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승객 1인당 수송 원가는 2061원이지만, 기본 운임은 1250원에 불과한 수익구조 때문이다. 2015년부터 지하철 요금을 동결하면서 만성적자의 폭은 더욱더 깊어졌다.

 

공사는 지하철 요금을 올리거나 국비지원이 없으면 직원 임금 체불과 더불어 여기저기서 끌어다 쓴 빚을 갚지 못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반기 공사채를 발행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입장이지만, 행정안전부와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내달 1일 광화문 역에 직접 나와 공사 캐릭터 상품을 팔면서, 올해 공사의 재정상황을 알리는 한편 무임수송에 대한 국비지원 필요성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형이라도 팔아 적자를 메우겠다’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홍보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며 이날 서울지하철 재정난에 대한 국비지원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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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기자 ksj@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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