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광레저 소비지출 22% 감소…여행업 84%↓

2021.04.26 07:29:46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내국인 19.5%·외국인 76.6% '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관광레저 분야의 소비지출 규모가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관광레저 분야 지출이 70% 넘게 줄었고 관련 업종 중에서는 여행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송수엽 부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국내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4조8천985억원으로 전년보다 21.8%(37조6천782억원)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레저 소비지출액 가운데 내국인 지출액은 133조2천402억원으로 19.5%, 외국인 지출액은 1조6천584억원으로 76.6% 감소했다.

지난해 월별 소비지출액 중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12월은 7조5천42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5.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유행이 처음 본격화하기 시작한 작년 3월에는 33.5%의 감소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여행업 분야 소비지출액이 4천71억원으로 83.5% 줄어 감소 폭이 최대였다. 그다음으로 카지노(-78.8%), 면세점(-73.5%), 항공사(-71.7%), 관광기념품판매업(-59.2%), 관광숙박업(-45.4%) 등의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유일하게 렌터카 업종은 5천317억원으로 4.7% 늘었다.

이런 통계는 국내 관광레저 분야에서 사용된 내국인 신용카드 승인 실적과 외국인의 글로벌 신용카드 5종(비자·마스터·AMX·JCB·은련)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내국인은 신한카드 개인 이용액을 신한카드 시장 점유율을 활용해 전체 시장 취급액으로 추정했다. 지출액은 이 신용카드 사용액에 현금 사용액을 추정해 더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