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경매 ‘역대급’…낙찰가율 118.5%

2021.08.09 10:03:57

오피스텔 낙찰가율도 90.5%로 역대 최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교통망 개선 호재가 높은 인천 지역 경매 시장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투자자와 실수요층에 주목 받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21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8750건으로 이 중 34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4%, 낙찰가율은 75.9%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118.5%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8.4명)에 비해 1.6명이 증가해 10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06.7%, 6월 108.2% 등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이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제2경인선,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는 게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또 가격 진입장벽이 낮아 최근 투자자와 실수요층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으로 대체재로 인식되는 오피스텔 낙찰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7월 인천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전월 68%에서 22.5%포인트 오른 90.5%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평균응찰자 수 1위는 6.4명을 기록한 인천으로 2개월 연속 6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인천은 최근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서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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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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