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예보 신임 사장 취임…예금보험제도 전반적 '정비' 시사

2021.10.01 11:18:39

"우리금융지주 등 공사 보유 지분 매각...착오 송금 반환지원 제도 안착"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예금보험제도와 기금체계 전반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김태현(55)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일 취임사에서 "경제 규모의 성장, 금융상품 다변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예금보험제도 전반을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보호 한도와 보호범위는 적정한지, 보험료 부과체계에 개선할 점은 없는지, 기금 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부분은 고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금융지주 등 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파산재단 종결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위기 대응 기구로서 위상을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며 "차등 보험료율제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확인된 리스크는 금융회사 스스로 건전 경영을 이루도록 유도하고, 금융시장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7월 도입된 착오 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신임 사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경남 진주 출신의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1992년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및 사무처장 등 금융·경제 분야의 주요 핵심보직을 거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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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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