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 확대…이주열 “가계‧자영업자, 신용 위험 증대 가능성”

2022.01.04 13:29:03

금융권에 철저한 사전적 리스크 관리 당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가계와 자영업자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4일 이 총재는 금융권 신년인사회 행사를 대신해 배포한 신년사에서 금융권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차주의 재무상환능력은 개선되겠으나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한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내부 취약 요인은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면서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총재는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기 위해 금융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이 혁신의 촉매로 포스트 팬데믹 시매의 친환경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 첨단기술산업 분야의 투자 활력 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금융권 키워드로 떠오른 금융의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 역시 빠트리지 않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융산업에서도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융부문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미래 금융의 필요조건인 동시에 안정적 금융시스템 구축과도 직결되는 중요 과제”라고 전했다.

 

한편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매년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권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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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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