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오늘부터 4Q 실적발표…이자장사 덕에 순익 ‘쑥’

2022.02.08 09:28:51

이자 수익 증가 등으로 역대급 실적 예상
카카오뱅크는 기대치 하회 전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번주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이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예고한 상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과 기업은행,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9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카카오뱅크, 10일 하나금융지주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우리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1조2005억원 대비 33.3%(3조747억원) 증가한 14조925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리딩뱅크’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당기순이익 4조원대 중반을 달성하며 ‘4조클럽’에 입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으로 하나금융이 3조원 중반대, 우리금융이 2조원 후반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4대 금융지주가 이같은 호실적을 달성한 이유로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증가한데다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 이익이 증대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고신용자 대출을 중단하고 동시에 중·저신용자를 적극 유치한 여파 등이 겹치며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최근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수준인 순이익 54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613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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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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