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883억 달러 흑자…한은 전망치엔 못 미쳐

2022.02.10 09:38:37

한국은행 ‘2021년 12월 국제수지’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경상수지가 883억 달러(한화 기준 약 105조원) 흑자로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883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759억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124억 달러(16.3%) 증가했다.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2015년 1051억2000만 달러, 2016년 979억2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3위 규모다.

 


다만 한국은행이 앞서 전망했던 9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상품 수출입 차이를 의미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년 만에 806억 달러에서 762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는 연간 수출이 6500억10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25.5% 증가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요에 따라 수입(5738억1000만 달러) 증가율이 31.2%로 더 높았던 데서 나온 결과다.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4억4000만 달러)에서 2억4000만 달러로 줄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25억9000만 달러에서 24억7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5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특히 해외 직접투자, 주식투자 확대 등 영향에 따라 지난해 배당소득 수입(324억1000만 달러)과 수지(97억 달러)가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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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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