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4대 금융지주가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총 40억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산불 피해복구와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각 10억원씩 총 40억원의 성금을 내는 등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KB금융은 성금 10억원과 함께 재난구호키트 1200세트를 지원키로 했다. 주민들과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급식차량, 세탁차량도 현장에 긴급 배치했다.
또한 KB금융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도 이재민들을 위해 피해금액 범위 이내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대출은 최고 1%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한금융 역시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개인당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피해 기업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당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존 대출의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최대 1%p의 대출이자 감면 등의 금융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이재민의 대피소 생활에 필요한 구호물품과 생필품 등 행복상자 1500세트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과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경영안정화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산불 피해 고객 대상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완화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대출에 대해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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