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은행, 위험늘었지만 자본 더 크게 증가…“건전성 양호”

2022.03.30 14:59:05

증자 및 이익 확대 폭 늘며 총자본 증가율 증가
금융당국 “불확실성 요소 고려해 손실흡수능력 계속 확충해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은행의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늘었지만 총자본 증가율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건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 15.53%로 0.53%p 늘었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높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국내 은행은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2조8000억원(5.9%) 증가했지만, 증자 및 이익 확대 폭이 늘면서 총자본 증가율이 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자본 증가율은 27조7000억원(9.7%)였다.

 


지난해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10.5%)을 상회하는 수준의 총자본비율을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인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6~18%대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도 14~15%대를 기록했다.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총자본비율이(35.65%) 전년 말 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금감원은 국내외적 불확실성 요소를 고려해 손실흡수능력은 계속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준하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은행이 잠재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며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기자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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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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