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MTS 먹통’에 민원 폭증…전년比 112.7% 증가

2022.04.11 14:06:56

대출금리 상승에 은행 민원도 소폭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민원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주 청약 중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먹통 사고’ 발생이 이같은 결과가 나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민원은 8만7197건으로, 한 해 전 9만334건에 견줘 3137건(3.5%) 줄어들었다.

 

그간 금융권 민원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보험, 카드 등 비은행권의 민원이 감소한 영향이다.

 


생명보험업계의 민원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1만8401건이었고, 손해보험업계 민원도 3만2200건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용카드와 저축은행 등 비은행 업권 민원 역시 전년 대비 12.1% 줄어든 1만5046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자금융업자의 민원은 지난해 머지포인트 관련 민원이 대량 발생하며 전년 대비 208건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 민원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9168건이 발생했다. 증권회사의 민원이 전년 대비 7.5% 늘었는데, 대형 공모주 청약 중 MTS 오류 발생 등 증권사 전산장애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112.7% 증가한 2323건으로 집계되며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은행권 민원도 다소 증가했다. 대출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은행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382건이었는데, 그 중 대출 관련 민원이 27.2%를 차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