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억 넘는 뉴시니어 “높은 수익보단 원금 보장 선호”

2022.05.19 12:04:24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발간
뱅킹앱 이용 선호하지만 영업점도 중요 채널로 인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50~60대 시니어들이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수익률이 높은 것 보다는 원금이 보장되거나 정기적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50~64세 남녀를 ‘뉴시니어’로 정의하고, 이들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생활에 대한 내용을 설문조사한 뒤 그 분석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시니어가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건은 원금 보장(55.7%)과 정기적 수익 발생(55.3%) 여부가 최우선이었다. 이는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보다 1.4배 더 높은 수준이었다.

 


은퇴 전후의 재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현금화 인출 용이성(34.5%)도 중요하게 고려됐다. 이들이 기대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뉴시니어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쇼핑과 유튜브 시청,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런 만큼 금융거래를 할 때 이용하는 채널 역시 뱅킹앱(83.3%)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 뱅킹(75.8%)이 그 뒤를 이었다. 영업점(49.3%)은 뱅킹앱 이용의 60% 수준에 그쳤다.

 

다만 이들의 78%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있다’고 응답했다. 즉 영업점은 디지털 채널 보다 일상적 활용은 낮아도, 뉴시니어에게 여전히 중요한 채널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가 디지털 금융의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경제적 혜택보다 채널 편리성 및 신규 서비스를 우선시하므로 향후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융생활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오프라인과 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크게 인식하므로 금융회사들은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특징과 기대에 대해서 면밀히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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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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