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보 절반이상 교체…70년대생 등장하며 세대교체 물꼬

2022.08.18 17:12:28

박상원·김병칠·차수환·김정태·김범준 임명
김미영‧김영주 부원장보 유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절반 이상이 교체되는 임원인사가 단행됐다. 새로 선임된 부원장보 중에는 70년대생 임원도 포함됐다.

 

1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부원장보 9명 중 5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신임 부원장보 임기는 3년이다.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는 박상원 비서실장이 맡는다.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김병칠 감독총괄국장이,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국장이 각각 맡는다.

 

김정태 기획조정국장은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를,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맡게 됐다. 기존 김미영 부원장보와 김영주 부원장보는 각각 소비자피해예방 및 은행 담당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이 가는 지점은 70년대생 임원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1970년생인 박상원 부원장보로 1991년 한국은행 입사 이후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 국제협력국, 은행감독국 등을 거쳐 기획조정국 부국장, 금융그룹감독실장, 은행리스크업무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그간 부원장보 이력을 살펴보면 통상 1965~1968년생이었다.

 

이 금감원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진용으로 부원장보를 꾸린 셈이다.

 

김병칠, 김범준 부원장보도 1969년생이다.

 

김병칠 부원장보는 1995년 한은에 입사 후 1999년 금감원 감독 1국을 시작으로 은행서비스총괄국, 뉴욕사무소, 여신전문검사실 등을 거쳐 디지털금융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을 맡았다.

 

김범준 부원장보는 1993년 보험감독원으로 입사해 금융민원조정실, 보험조사국, 손해보험국 등을 거쳤다. 이후 감독총괄국 부국장,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을 거쳐 올해 생명보험검사국장을 맡아왔다.

 

금감원은 부원장보 인사에 대해 연공서열보단 유능한 인물을 발탁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1969~1970년대생이 부원장보로 오게 되면서 향후 국장 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이 금감원장이 1972년생인 만큼 업계 안팎에선 금감원 내 세대교체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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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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