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국 최대 국가급 투자무역 박람회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리는 '제22회 중국 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CIFIT는 중국 상무부 주최로 1997년부터 개최돼 온 중국 최대의 국가급 투자무역 박람회로, 전 세계 약 90개국이 참가해 각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상호 투자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초청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개막식 영상 축사를 했다.
안 본부장은 축사에서 "최근의 공급망 위기와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의 급변 속에서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이 아닌 역내 국가 간 상호 공조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플랫폼을 통한 안정적 기업 환경 조성과 함께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등 신통상의제 대응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참가국들의 지지도 당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참가국 중 최대 규모의 한국홍보관을 운영한다"면서 "전국 22개 지자체 및 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우수 한국상품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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