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경북 포항에서 태풍 피해로 통신 장애를 겪는 주민을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통신장애로 불편을 호소하는 태풍 피해 주민을 위해 17일부터 인터넷 통신 복구 때까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 쿠폰 제공 대상은 남구 오천읍 우방신세계2차,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단지와 제철동 우방신세계1차, 인덕빌라, 소망아파트 등 5개 아파트단지에 사는 이동통신 3사 가입자다.
통신사는 해당 입주민 확인을 거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천읍과 제철동 일부 공동주택은 전기·통신 시설이 있는 지하가 침수되는 바람에 아직 인터넷이 개통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통신설비 복구 지연으로 학생들의 인터넷 강의 시청이 어려워지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피해 주민이 많았다"며 "데이터 쿠폰이 피해 주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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