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달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대출과 예금 금리 간 차이)가 가장 컸던 곳은 전북은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NH농협은행이 가장 컸다.
20일 은행엽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19개 은행 중 전북은행이 6.43%p로 가장 컸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농협은행이 1.73%p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기록한 농협은행은 지난 8월 예대금리차 공시에서도 1.73%p를 나타내며 5대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음으로 우리은행(1.67%p), 신한은행(1.54%p), KB국민은행(1.20%p), 하나은행(1.18%p)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이처럼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에 할당된 교부금 등 단기성 정부정책 자금 상당 부분을 취급하게 되면서 수신(예금) 금리가 크게 떨어져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번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6.43%p)으로 광주은행(4.16%p)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은행은 IBK기업은행(0.88%p)이었다.
이밖에 인터넷은행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p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2.78%p), 카카오뱅크(1.99%p)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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