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벤처캐피털(VC) 업계 종사자 열 중 일곱이 내년 벤처투자 시장이 올해 수준의 악화가 계속되거나 아니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한국벤처투자가 발간한 ‘2022년 VC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VC 업계 종사자 684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벤처투자 시장 전망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3.4%,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47.8%를 차지했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8.8%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설문조사보다 11.2% 정도 줄어든 수치다.
가장 많이 꼽은 부정 전망 요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펀딩 및 투자 축소’(응답률 29.1%)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1% 급감한 1조2525억원에 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용자산(AUM) 1000억~3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VC들의 경우 LP(유한책임을 지는 투자조합원)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LP 모집 어려움’(응답률 23.8%)이 2위를 기록했다.
‘회수시장 악화’(18.4%), ‘정책자금 등 재원 감소’(6.3%)도 비중 있게 제시됐다.
내년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은 47.5%,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0.5%에 그쳤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3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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