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글로벌 핵심 광물 수급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축 중인 희소금속의 시범 방출을 통한 절차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금속 비축 종합계획 수립시 수급 장애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비축 희소금속 방출 소요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줄이고, 심각한 공급 장애 발생 시 최단 8일 이내 방출이 가능하도록 긴급 방출 제도를 마련했었다.
산업부는 내주부터 약 일주일간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사용되는 페로크롬을 대상으로 시범 방출 절차를 점검할 계획인데, 희소금속 비축 전담 기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내 최대 수요사인 포스코 간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시범 방출을 통해 절차를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방출 소요 기간 단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광해광업공단과 평시 민간 기업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희소금속 수급 차질을 지원하기 위해 90일간 비축 광산물을 대여하고 동일한 금속을 현물로 상환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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