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금융으로 연계해 데이터 경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을 출시했다.
17일 신보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경제성 있는 데이터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보의 데이터 가치평가를 통해 가치평가금액이 산출되는 데이터 기반 기업이다.
신보는 매출액, 자본금 등 재무성과 중심의 기존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가치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 보증비율 우대(90%), 보증료율 차감(0.3%포인트), 심사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간 신보는 지식재산권·문화콘텐츠·상거래신용거래 등에 대한 평가결과를 보증상품으로 연계해왔다. 지난 3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른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선정된 후 데이터 가치평가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가치평가 결과를 활용해 직접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출시된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은 데이터 가치평가의 안정적인 시장 정착과 맞춤형 연계 금융지원을 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보는 추후 타 데이터 가치평가기관 평가기업까지 보증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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