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기업은행과 손잡고 디지털금융 개척…BaaS 시장선점 목표

2023.07.12 19:21:30

IBK기업은행과 BaaS 플랫폼 공동 구축
풍부한 데이터 API 제공 경험으로 안정성·확장성 보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IBK기업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의 목적은 국내·외 서비스형 뱅킹(BaaS) 시장 선점을 목표로 국내·외 디지털금융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함이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영등포 소재 쿠콘 본사에서 진행됐다. 쿠콘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BaaS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금융·비금융 데이터‧은행 데이터 등 상호 제공,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BaaS는 핀테크 등 비금융 사업자의 플랫폼에서 계좌개설·금융상품 가입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기관이 구축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비금융 사업자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나 상품을 설계‧판매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기존 산업에서 주요 금융기관에 의해 유통되고 있는 단순 금융기능이나 거래내역 조회 위주의 서비스보다 높은 수준의 BaaS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BaaS 시장은 물론 베트남,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쿠콘은 15년 이상 데이터 수집·연결에 집중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금융, 공공, 헬스케어, 유통, 물류, 통신 등의 데이터 API를 1900여 기업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최근 여러 금융기관의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BaaS 플랫폼 구현이 가능하다.

 

또 여러 API를 개별적으로 활용하는데 부담이 있는 중소형 핀테크 기업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금관리‧결제 등 패키지형 뱅킹API도 공동 개발한다.

 

쿠콘은 IBK기업은행 내부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되는 API 개발 협력과 더불어 금융그룹사 차원의 API 개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쿠콘은 빅데이터 융합 상품 개발을 통한 API 서비스 다각화도 준비할 계획이다. 쿠콘이 보유하고있는 금융‧비금융 데이터와 기업은행이 축적한 기업 관련 빅데이터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공동 연구‧개발해 플랫폼 기업들에게 활용성 높은 API 상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한다.

 

각 사의 마이데이터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해당 분야 초개인화 서비스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도모하고 데이터 활용을 통한 핀테크 산업 발전 기여 및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해 각 사의 노하우와 발전방향을 지속해서 공유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맺은 IBK기업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는 본격화되고 있는 BaaS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콘은 IBK기업은행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쿠콘은 5만여 종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250여 종의 API 형태로 제공한다. 쿠콘의 데이터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 업무 자동화 등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된다. 2022년 12월에는 신규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받아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높였다.

 

기업은행은 모든 사업조직의 핵심 사업에 디지털 키워드를 넣고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IBK형 BaaS 확대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아 디지털 전환 가속에 속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며, 나아가 금융·비금융 빅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해 신사업 분야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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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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