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재래시장에 진열된 채소.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1687787718_6428e5.jpg)
▲ 지난 13일 서울 재래시장에 진열된 채소.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이어 농산물과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9% 증가했다. 생산자물가 오름세는 지난 7월 이후 두 달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4월(1.6%)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국제유가에 따라 석탄·석유제품의 가격이 전월 대비 11.3% 증가했고 화학제품이 1.4% 오르는 등 전체 공산품 물가지수(1.1%) 상승을 견인했다.
집중호우와 폭염이 겹치면서 농산물 또한 13.5% 올랐다. 그 결과 전체 농림수산품(7.3%) 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세부 품목별로는 배추(112.7%), 시금치(56.7%) 등 농산물 가격이 큰 폭 올랐고 소고기(10.2%)와 돼지고기(1.6%)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물가지수도 운송서비스(0.8%)와 음식점·숙박서비스(0.4%) 가격 인상에 따라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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